올림픽 노리는 아사다, '최종병기'는 가벼운 스케이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26 13: 19

아사다 마오(23, 일본)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스케이트를 경량화시켰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6일 "아사다가 25일 아이치현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출연해 약 1개월 전부터 에지 부분을 가볍게 한 스케이트를 사용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케이트의 에지 부분 일부를 카본 소재로 대체하면서 기존보다 약 50g 정도 가벼워졌다는 것.
50g이라면 은반 위에서 체감하는 무게감은 상당히 크다. 아사다는 스케이트에 대해 "점프도 이전보다 가벼워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날 아이스쇼에서 2013-2014시즌 쇼트프로그램인 '녹턴'을 선보인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에서 1회전 반 밖에 돌지 못했고, 연결점프는 물론 트리플 루프를 뛴 후 엉덩방아를 찧는 등 경량화된 스케이트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아사다는 "이 시기에 이 정도 상태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며 '새로운 무기'인 가벼운 스케이트와 함께 발전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