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100마일대 광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 아롤디스 채프먼(25)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쿠바 출신의 좌완 강속구 투수 채프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9회말 구원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4세이브째를 올렸다.
채프먼은 첫 타자 A.J 엘리스를 상대로 초구부터 100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더니 102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마크 엘리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를 역시 100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후안 우리베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채프먼은 칼 크로포드를 103마일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잡으며 신시내티의 5-2 승리를 마무리했다. 26개의 공 중 24개가 패스트볼이었고, 이 가운데 19개가 100마일 이상 강속구였다.
이날 채프먼이 던진 최고 103마일은 약 165.8km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스피드다. 2011년에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구속 106마일(170.4km)로 모두를 놀래켰다. 쿠바 출신으로 195cm 장신에서 뿜어지는 강속구가 트레이드마크로 추신수와 같은 팀에서 뛰며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졌다.
osenho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