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의 대본리딩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있었던 이 날 리딩 현장에는 주연배우인 이소연, 김석훈, 임정은, 박광현을 비롯해 변정수, 김가연, 하주희, 정애리, 정동환, 김서라, 김영옥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전산 감독은 "연령대별 캐릭터별 배태랑 연기자들을 캐스팅하게 돼 영광"이라는 말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5시간에 걸쳐 총 10회 분량의 합을 맞춘 대본리딩은 배우들끼리 몸동작과 시선을 맞추는 등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할 만큼 호흡이 착착 맞아 떨어져 벌써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루비(이소연 분)의 첫사랑이자, 루비와 루나(임정은 분)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재벌집 아들 배경민 역을 맡은 김석훈은 대본리딩을 마친 후, "재밌었다. 기대된다"며 "워낙 동화 같은 인물이어서 연기를 잘해야 하는데 걱정된다"는 말로 특유의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오는 8월 19일 저녁 7시 45분 첫 방송 되는 '루비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모두 다른 두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로 끝이 보이지 않는 욕심과 주변 사람들로 인해 그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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