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타선이 그레인키의 통산 100승 노력을 망쳐놨다".
LA 다저스 오른손 투수 잭 그레인키(30)가 통산 100승 달성에 두 번째 실패했다.
그레인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홈런)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8승)째를 당했다.

피홈런 두 방이 컸다. 그레인키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 폴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94마일 직구를 통타당했다. 1-2로 뒤진 6회 브루스에게 투런 쐐기포를 맞아 고개를 숙였다.
경기 직후 MLB.COM은 “맷 레이토스와 신시내티 타선이 그레인키의 통산 100승 노력을 망쳐놨다(spoil)”고 표현했다. 이어 “그레인키는 지난달 17일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 포함 최근 7경기에서 첫 패배였다.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99승 80패를 기록 중이었다. 통산 100승은 세 번째 도전으로 미루게됐다. 한편 그레인키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09년 캔자스시티 시절 기록한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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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