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에티앙 카푸에(25, 툴루즈)가 카디프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리비에 사드랑 툴루즈 회장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레 퀴프와 인터뷰에서 카디프 시티가 카푸에의 영입전에서 앞서있다고 밝혔다. 사드랑 회장은 "카푸에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클럽이 있다면, 카디프 시티가 내건 조건 이하로는 우리가 제안에 응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이해해야한다"며 카디프 시티의 제안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레 퀴프에 따르면 카디프 시티는 카푸에 영입을 위해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47억 원)에 옵션 보너스를 더해 총 1200만 유로(약 177억 원)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카푸에에게 750만 유로(약 110억 원)을 제안했다 거절당한 적이 있으며, 아스날과 토트넘도 카푸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카디프 시티 이상의 조건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툴루즈에서 데뷔한 카푸에는 지난 해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A매치 6경기에 나선 미래가 보장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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