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투신한 남성연대, 정기모임 취소...자살방조 '충격'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7.26 18: 33

[OSEN=이슈팀]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예고한대로 한강에 투신, 실종된 가운데 남성연대가 이날 예정됐던 정기모임을 취소했다.남성연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는 이날 오후 4시 43분께 ‘7월 26일 정기모임을 취소합니다’라고 올렸다. 성재기 대표가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후 구조대가 출동해 수색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20여 분 뒤에 올라온 것으로, 성재기 대표의 실종 때문으로 보인다.
남성연대 관계자 및 지지자들은 매주 금요일 모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기 모임은 성재기 대표가 전날 한강 투신을 예고하면서 오후 7시에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던 ‘불고기 파티’로 여겨진다. 성재기 대표는 25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남성연대 운영 자금을 모으겠다며 "한강 24개 다리 중, 경찰·소방관 분들에게 폐 끼치지 않을 다리를 선택해서 기습적으로 투신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성재기 대표는 한강 투신을 실행에 옮기면서 일이 커졌다. 사건이 더욱 커진 것은 성재기 대표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강 다리 위에서 뛰어 내리는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다.

또 사진을 찍은 스태프들을 향해서는 자살방조를 했다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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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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