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병현, 강진에서 재정비 돌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7.26 19: 00

메이저리그 출신 '핵잠수함' 김병현(넥센)이 재정비에 돌입했다.
넥센은 26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김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 시즌 네 번째 말소. 김병현은 25일 현재 14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4패 평균자책점 5.18로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5일 목동 두산전서 2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삿구 1탈삼진 9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져도 1군 선수단과 동행했던 김병현은 이번에는 강진 2군 구장에서 담금질에 나선다.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아 부상이 호전되면 훈련을 재개할 예정. 염경엽 넥센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좀 더 몸을 만들어 올 것 같다. 2군 등판을 거쳐 1군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현 대신 문성현이 1군 승격의 기회를 얻었다. 2군 무대에서 꾸준히 선발 경험을 쌓았던 만큼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염 감독은 선발진 이탈을 대비해 문성현을 비롯해 배힘찬, 장효훈, 조상우를 예비 선발 전력으로 분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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