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우리의 플레이 보여주는 것이 중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7.26 19: 24

"일본을 분석해서 대처하는 것보다 우리의 플레이를 어떻게 보여주냐가 중요하다."
박종우(24, 부산 아이파크)가 일본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3-4위 결정전에서 승리 직후 '독도는 우리땅'이 적힌 종이를 들고 세리머니를 한 탓에 징계를 받는 등 한일전과 특별한 인연이 있지만, 박종우 본인에게는 이미 지나간 일이기 때문이다.
26일 파주 NFC에서 만난 박종우는 "일본전은 다른 선수와 같다. 다른 의미를 갖지는 않고 있다"면서 "그저 1승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부담을 갖지 않고 훈련을 잘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경기에서 공격진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우 잘하려고 한 모습이 있었다"며 "이제는 부담을 떨치고 하는 만큼 곧 득점포가 터질 것이다. 훈련을 잘하고, 마인드 컨트롤도 잘하고 있는 만큼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박종우는 일본에 대한 분석보다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단 2경기밖에 못해서 지난해 런던 올림픽 만큼 일본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지는 못하다"면서 "일단은 일본을 분석해서 대처하는 것보다 우리의 플레이를 어떻게 보여주냐가 중요하다. 우리의 것을 잘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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