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무득점, 공격진에 책임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7.26 19: 34

"분명 책임이 있다."
김신욱(25, 울산 현대)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무득점에 대해 공격진이 책임을 지어야 할 부분이라고 인정했다. 김신욱은 26일 파주 NFC서 훈련을 가진 뒤 "(한국의 무득점은) 분명 공격진에게 책임이 있다. 앞으로도 부담이 따를 것이고, 책임도 지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호주와 중국을 상대로 2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수비진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정된 수비에 대해서 많은 호평이 따르고 있다. 하지만 공격진은 전혀 다르다. 지난 2경기에서 한국은 한 골도 넣지 못하며, 2경기 6득점을 한 일본과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런 모습에 대해 최전방 원톱 김신욱은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득점에 대한 필요성은 (공격수인) 내가 잘 알고 있다. 부담이 확실하게 있지만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며 "우리 공격수들이 골을 넣지 못하는 만큼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김신욱은 공격진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감수하고 있었다. 그는 "(무득점은) 분명 공격진에게 책임이 있다. 앞으로도 부담이 따를 것이고 책임도 지어야 할 부분이다"면서 "공격수는 힘들고 비난을 받지만, (골을 넣으면) 찬사도 따르는 포지션이다. 우리로서는 경기장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득점을 향한 김신욱의 노력은 소속팀 울산에서부터 대표팀까지 동일한 훈련에서 알 수 있다. 울산에서 정규 훈련이 종료된 후에도 자발적인 훈련을 한 김신욱은 이날 훈련을 마치고, 김진수와 김창수의 도움을 얻어 문전에서의 마무리 훈련을 했다. 이에 대해 김신욱은 "팀에서도 하는 만큼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자신에게는 일상적인 훈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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