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득점포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파주 NFC에서 막바지 훈련을 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서울 잠실종합경기장서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일본과 최종전을 갖는다. 2무(승점 2)로 3위를 기록 중인 한국은 선두 일본(1승 1패, 승점 4)과 최종전에서 승전보를 알리고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두 경기서 한국은 안정된 수비로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2경기 무득점에 그친 탓에 공격진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하다. 이를 위해 홍명보 감독은 이날 훈련서 공격을 위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스트래칭과 간단한 몸풀기로 훈련을 시작한 홍명보호는 좁은 공간에서의 원터치 패스를 통한 미니게임을 하며 공간 창출 능력을 끌어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면서 말을 해라. 패스는 강하게 해라"고 주문하는 등 선수들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했다.
득점을 위한 핵심 훈련도 있었다. 미니게임을 마친 홍명보호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해 좌우 측면과 중앙을 모두 이용한 공격 패턴을 훈련했다. 최전방 공격수를 직접적으로 활용해 슈팅으로 이어지는 훈련도 했고, 원톱과 2선 공격수의 연계 플레이 호흡도 맞췄다.
1시간 20여분의 훈련을 마친 김신욱은 "득점에 대한 필요성은 (공격수인) 내가 잘 알고 있다. 부담이 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고, 미드필더 박종우도 "지금까지 너무 잘하려고 하는 모습이 있었다. 부담을 떨치고 경기를 한다면 득점은 곧 터질 것이다"며 한일전에서의 득점과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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