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바퀴 돌고 공략’, 신정락 2이닝 5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7.26 20: 00

타순 한 바퀴 돌기 전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타자일순 후 갑자기 무너졌다. LG 트윈스 사이드암 신정락(26)이 타선 지원을 외면한 채 공략당하며 결국 조기강판했다.
신정락은 2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며 2이닝 동안 6피안타(1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다. 유원상에게 바통을 넘긴 신정락은 타자일순 후 그대로 공략당하며 두산전 공포증을 씻지 못했다.
3회초까지 타선이 박용택의 선두타자 솔로포를 포함해 5점을 지원했고 신정락도 편안하게 자기 공을 던졌다. 2회까지는 그랬다. 그런데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신정락은 아웃카운트 없이 그대로 공략당하고 말았다.

이종욱의 우익수 방면 안타와 정수빈의 좌전 안타에 이은 오재원의 1타점 좌전 안타로 첫 실점한 신정락은 김현수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했다. 그리고 후속 타자 이원석의 타구는 중견수 박용택 바로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가 되었다. 신정락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손시헌 타석에서 신정락은 유원상으로 교체되었다. 유원상은 손시헌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신정락의 승계 주자 한 명을 아웃시켰다. 그러나 박세혁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로 5-5 동점이 되며 신정락은 5실점 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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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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