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김광현 "아픈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7.26 21: 30

"아픈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마음이 편하다."
김광현이 돌아왔다. 4연승, 그리고 시즌 6승으로 SK 후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SK 좌완 김광현은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특히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7이닝동안 투구수는 90개(스트라이크 56, 볼 34), 완투를 노릴 수 있는 투구수였지만 후반기 체력안배를 위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김광현은 직구 최고구속을 150km 기록했고 묵직한 구위로 푹 쉰 효과를 보여줬다. 또한 결정구로 선택한 슬라이더는 예리하게 떨어지면서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모처럼 팀 타선도 폭발, 김광현이 마운드 위에 서 있을 때 9점의 타선지원을 해 주면서 김광현은 편하게 투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김광현은 "타자들이 득점을 많이 뽑아줬고 수비수도 도와줬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이날 SK 타선은 11점을 뽑았고, 김광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에는 9점을 얻었다.
이어 김광현은 "아픈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 후반기 첫 경기 이겨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 팀 승리에 도움을 주겠다"고 후반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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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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