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불꽃 타격전’ 두산, LG 꺾고 4위 수성…NC 5연패 탈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26 23: 24

[OSEN=야구팀] 정신없이 안타와 홈런이 터졌다. 투수들에게는 수난 그 자체였던 말 그대로 불꽃 타격전이자 방화 대혈투. 두산 베어스가 난타전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안방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LG전에서 장단 19안타 화력을 앞세우며 15-1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2승2무35패(4위, 26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승 및 잠실 홈 4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3위 넥센과는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반면 LG도 두산 못지 않은 화력을 발산했으나 패하며 47승33패(2위)를 기록했다. 그와 함께 LG의 두산전 2연승과 원정 3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구장에서는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 라이온즈는 넥센 히어로즈에 13-7로 승리했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화끈한 공격 지원 속에 시즌 8승째를 따냈다. 그리고 역대 14번째 개인 통산 110승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이승엽은 2회 우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역대 12번째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7회 쐐기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 맹타를 과시했다. 후반기 들어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고도 안타가 나오지 않는다고 푸념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훌훌 떨쳐냈다.
사직구장에서는 김광현의 역투를 앞세운 SK가 롯데를 제물로 후반기 첫 승리를 수확했다. SK는 롯데와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1-1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35승 39패 1무로 3연승을 달렸다. 순위는 여전히 7위. 반면 롯데는 선발이 조기에 무너지면서 3연승을 마감했다.
마산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모창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5연패에서 탈출한 NC는 29승48패3무를 기록했다. 2연패를 당한 KIA는 3경기차로 따라온 7위 SK의 추격을 걱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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