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송창의 "동성애자 역할 통해 치유 받았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7.26 23: 50

배우 송창의가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동성애자 역할을 맡았던 소감을 밝혔다.
송창의는 2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 출연해 '인생은 아름다워'에 대해 언급하며 "감사하게도 제의를 받고 인물분석표 봤는데 큰아들 '동성애자' 딱 네 글자 쓰여 있더라. 정말 감이 안 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창의는 "나는 남자의 눈을 오래 못 쳐다본다.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낯 뜨겁다"며 "그런 상태에서 작품을 하게 됐는데 김상중 선배가 참고용으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을 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송창의는 "가장 상처가 많은 인물이구나. 이 인물을 통해서 치유(회복)를 받더라. 이상우 씨와 편해져야 한다고 해서 편하게 정말 친한 친구처럼 지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유미는 차인표에게 "동성애자 역할을 제의받으면 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차인표는 "아무리 김수현 선생님이라도 절대 못할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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