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남다른 깔끔함으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용건은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무지개 회원 이성재, 강타, 김광규와 만나기 위해 외출에 나섰다. 그는 보라색 레인코트와 파란 구두 등으로 멋을 내고 빗속을 걸었다.
그는 외출 중간 단골 세탁소에 들렀다. 그 곳에서 12년째 본다는 세탁소 주인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김용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혼자 산 지 17년 됐다. 남들이 느끼는 것만큼 힘들게 살지는 않는다. 적은 나이도 아니라서 멋지게 살아보고 싶었다. 방송 일하면서도 젊은 친구들하고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들른 세탁소에 대해 "12년째 가는 단골 세탁소다. 수선을 잘 한다. 양복에 바지 날이 서 있을 때 약간의 기름 냄새가 너무 좋다. 그 기분이 있다"며 남다른 취향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용건은 "옷에 대한 관심은 어릴때부터 있었다. 형님들 흉내고 내고 옷도 몰래 입어보기도 했다"며 패셔니스타 혼자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남자 연예인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촬영, 싱글라이프에 대한 솔직한 애환과 삶에 대한 철학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김태원·이성재·김광규·데프콘·노홍철·강타 등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독거의 신' 방송인 김제동, 배우 김용건을 만난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으로 꾸며졌다.
mewolong@osen.co.kr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