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과 이성재가 옛날 개그의 매력이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건과 이성재는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김광규, 강타와 함께 '럭셔리한 혼자남'의 일상을 즐겼다. 이들은 장소를 이동하며 도란도란 담소를 나눴다.
먼저 이성재가 김용건에게 "선배님이 나오시니 비도 그쳤다"고 먼저 말을 건넸다. 그러자 김용건이 "미리 기상청에 이야기 해 놓기는 했다"면서 1946년생의 옛날 개그를 선보이기 시작한 것.

그러자 이성재는 한술 더 떠 "저는 나사에 말 했었다"고 응수했고 김용건 또한 지지않고 "좀 겹쳐나 보더라. 나는 전화를 했더니 야근하는 사람이 받았다"고 답했다. 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이 같은 대화를 나눠 더욱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의 썰렁한 옛날 개그에 뒷자리에 앉은 강타와 김광규는 어찌할 바를 몰라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남자 연예인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촬영, 싱글라이프에 대한 솔직한 애환과 삶에 대한 철학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김태원·이성재·김광규·데프콘·노홍철·강타 등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독거의 신' 방송인 김제동, 배우 김용건을 만난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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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