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을 때는 브이(V)를, 관광객들에겐 과감한 하트를 그릴 줄 아는 할배들,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걸까.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는 아름다운 스트라스부르에 기분 좋아진 H4(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가 즐겁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H4는 본격적인 스트라스부르 여행을 시작했다. 이들의 첫번째 여정은 노틀담 성당 방문.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장엄한 성당 앞에서 H4는 입을 다물지 못하며 감탄을 연발, 성당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눈에 담기 시작했다.

이후 아름다운 성당에 기분이 좋아진 이순재는 저녁식사를 하며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손가락으로 리듬을 타며 흥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신구가 "기분이 좋으신가봐요"라고 말할 정도. 심지어 그간 잘 먹지 않았던 술까지 마시며 스트라스부르를 만끽하기도 했다.
또한 H4의 귀여운 사진찍기도 이어졌다. 백일섭은 몸에 딱 붙인 브이(V) 자세로 귀엽게 사진을 찍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으며 신구는 백일섭에 사진에 바닥에 앉는 것도 불사하며 완벽한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쁘띠프랑스를 찾은 H4는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됐을 정도로 아름다운 쁘띠프랑스의 모습에 취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배를 타고 관광에 나서는 관광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가 하면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가장 눈에 띈 사람은 신구. 그는 관광객들에게 크게 하트를 그려보이며 누구보다도 귀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동안 할아버지 혹은 어르신은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이미지로 자리잡았던 것도 사실. 하지만 '꽃보다 할배'는 이들을 친근한 우리네 아버지, 우리 할아버지로 만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처럼 귀여운 할배들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며 '꽃보다 할배'의 원동력이 되고 있어 앞으로 H4가 보일 귀여운 모습, 그리고 여행을 즐기는 낭만적인 모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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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