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베일벗는' 핸킨스, 두산 상승세 이을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27 06: 25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데릭 핸킨스(30)가 두산의 상승세를 잇기 위해 출격한다.
핸킨스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잠실 라이벌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한구 무대 데뷔전이다. 핸킨스는 개릿 올슨을 대신해 두산이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지난 200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핸킨스는 올해 마이너리그 17경기에 나와 103⅔이닝을 던져 4승4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140km대 중후반의 직구를 구사하고 싱커를 주무기로 삼는 투수다. 기본적인 제구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핸킨스는 첫 등판부터 잠실 라이벌 LG를 상대하는 부담을 안았다. 전날(26일) 두산은 난타전 끝에 LG에 15-12로 승리하는 등 최근 2연승 중이다. 치열한 중위권 혈투를 벌이고 있는 두산에게 핸킨스가 데뷔 첫 승을 안겨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핸킨스에 맞서 LG는 왼손 투수 신재웅(31)이 등판한다. 신재웅은 올 시즌 9차례 나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 중이다. 이닝 당 출루허용율 WHIP는 1.83, 피안타율은 3할1푼6리다.
신재웅이 선발로 얼마나 마운드를 버텨줄지가 관건이다. 신재웅은 구원으로 7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2.61로 호투했다. 하지만 선발로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4.40으로 부진했다. 팀 타율 1위를 자랑하는 두산 타선을 맞아 신재웅이 어떤 공략법을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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