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레알 이적?-토트넘 잔류? '英-西 언론 다른 보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7.27 07: 46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의 거취에 대해 영국과 스페인 언론이 각기 다른 보도를 내놓고 있다.
베일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서 21골을 넣어 득점랭킹 3위에 오른 베일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과 영 플레이어상, 베스트 11에 오르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에 관심을 표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고, 베일의 소속팀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막기 위해 '이적 불가'를 외치고 있다.
몇 달 동안 계속된 베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은 이제 한 달 여 안에 결정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유럽 이적시장이 닫히는 8월 31일까지 이적 여부가 결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일의 거취에 대해서 아직도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는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 스페인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행을 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7일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베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행을 다니엘 레비 구단주에게 공식적으로 요청을 했다. 이유는 이렇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좋은 이적 제안이 오면 놓아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서 뛰고 싶다. 약속을 지키고 협상을 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6일 베일이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토트넘 감독은 "베일과 재계약을 위해 토트넘과 베일의 에이전트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베일이 지난해 재계약을 맺었지만, 새로운 계약을 또 맺기 위해 협상 중이다"고 말했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의 말대로 베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없던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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