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들? 다나카, 9회 기사회생 극적 14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7.27 07: 51

"신의 아들이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5)가 패전의 위기에 빠졌으나 9회말 타선의 지원을 받아 극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개막 연승을 14까지 늘려 신기록 달성에 1승을 남겨놓게 됐다. 팀도 선두를 지켰다.
다나카는 지난 27일 지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9회까지 5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2탈삼진을 곁들여 2실점했다. 투구수는 불과 90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타선이 8회까지 1득점에 그쳐 그대로 패배하는 듯 했다. 개막전부터 이어온 13 연승 무패의 불패기록이 깨지는 듯 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9회 극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1사 만루를 만들고 마쓰이 가즈오의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시마 모토히로의 끝내기 중전안타를 터트려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패배직전에 몰렸던 다나카도 기사회생해 14연승을 기록했다. 
올해 14연승이지만 작년까지 더하면 24경기에서 18연승의 기록이다.  소프트뱅크 사이토 가즈미가 보유한 개막 15연승에 1승을 남겼다. 특히 일본언론들은 다나카를 '신의 아들'이라고 표현하며 극적인 연승에 커다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다나카는 다승과 방어율(1.28), 승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4승 가운데 완봉 2번 포함 완투는 5차례 기록하고 있다. 17경기에서 134이닝을 소화하는 이닝이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팀도 에이스 다나카를 앞세워 2위 롯데에 3경기차 선두를 고수하며 창단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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