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크 파브레가스를 계속 지킬 것이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바르셀로나 감독이 세스크 파브레가스(26)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은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마르티노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세스크를 절대 이적시키지 않을 것(not for sale)"이라고 보도했다.
파브레가스에 대한 맨유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파브레가스를 보낼 마음이 없다. 맨유가 3000만 파운드(약 513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불가"를 외쳤다. 그럼에도 맨유는 파브레가스를 포기하지 않았다. 데이빗 모예스 감독은 "파브레가스에 대한 영입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바르셀로나는 생각이 없다. 특히 새롭게 부임한 마르티노 감독은 맨유의 제안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다. 단지 맨유의 시간 낭비라는 입장이다. 마르티노 감독은 "이미 바르셀로나는 맨유의 제안을 두 차례나 거절했다. 세 번째 제안이 오더라도 또 거절을 할 것이다"며 "우리는 파브레가스를 계속 이곳에서 지킬 것이다"고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바르셀로나의 부회장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또한 "맨유가 어떤 제안, 엄청난 제안을 하더라도 우리는 'No'를 말할 것이다. 파브레가스는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의 선수다"며 "맨유가 파브레가스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은 평범한 일이다. 좋은 선수인 만큼 당연한 일이고, 우리에게 결코 귀찮은 일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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