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레드:더 레전드(이하 '레드2')'가 휴 잭맨 주연 영화 '더 울버린'의 기세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레드2'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14만 7,50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66만 8,054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더 울버린'에게 1위 자리를 내준지 단 하루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탈환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지난 18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스크린수가 늘어남은 물론, 개봉 2주차를 맞은 이번주 역시 스크린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레드2'는 은퇴한 전직 CIA 요원의 모임인 R.E.D 멤버들이 최강의 살상무기인 '밤 그림자'의 25년만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다시 뭉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이병헌의 세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더 울버린'이 지난 26일 하루 동안 13만 8,41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3만 5,269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감시자들'이 26일 하루 동안 7만 7,565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93만 6,598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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