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영입과 웨인 루니의 잔류를 동시에 바랐다.
스콜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파브레가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다. 그의 영입은 맨유의 성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를 번복하며 올드 트래퍼드를 누볐던 스콜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데이빗 모예스 맨유 신임 감독은 스콜스의 대체자로 전 아스날 주장 파브레가스를 점찍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파브레가스를 잔류시킬 뜻을 내비치며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마르티노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세스크를 절대 이적시키지 않을 것(not for sale)"이라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한편 스콜스는 첼시와 연결되고 있는 루니에 대해서도 잔류를 강력히 촉구했다. 스콜스는 "루니에게 맨유에 남으라고 충고하고 싶다. 그에게 맨유보다 더 좋은 팀은 없다"라고 말했다.
스콜스는 이어 "소속팀에서 행복하지 않은 선수들은 떠나고 싶어 한다"면서 "루니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다. 모든 맨유 동료들과 팬들도 그가 잔류하길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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