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이 맨체스터 시티의 측면 공격수 스콧 싱클레어를 노리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이 웨스트 브로미치와 스토크시티와의 싱클레어 영입 전선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스완지시티에서 싱클레어를 지도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에버튼 감독이 그를 원하고 있다. 이 매체는 마르테니스 감독이 빌 켈라이트 회장을 설득해 이적료를 확보한다면 싱클레어와 재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 브로미치와 스토크시티도 싱클레어를 눈독 들이고 있다. 살로몬 칼루를 영입한 웨스트 브로미치는 영입 자금이 부족해 1년 임대를 원하고 있다.
싱클레어는 지난해 여름 청운의 꿈을 안고 맨시티에 입성했다. 하지만 총 14경기(컵대회 포함) 출전에 그치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게다가 맨시티는 올 여름 헤수스 나바스, 페르난지뉴 등을 영입했다. 싱클레어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청용(볼튼)의 거취에도 시선이 쏠린다. 에버튼은 당초 이청용에게 관심을 보인 클럽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달 29일 "에버튼과 선덜랜드가 이청용을 노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위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해 여름에도 이청용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에버튼 이적설이 단순히 '설'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 이유다.
하지만 에버튼이 싱클레어를 영입하면 이청용이 에버튼에 갈 가능성은 매우 줄어든다. 이청용과 소속팀 볼튼은 올 시즌에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 사투를 벌여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검증을 마친 이청용에겐 맞지 않는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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