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푸이그, 성장 위한 인내 필요한 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27 09: 06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신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매팅리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 홈 4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최고의 이슈가 되고 있는 푸이그를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먼저 매팅리 감독은 “현재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에 나가고 있다. 부상이 적은 만큼 팀이 잘 나가고 있다”며 “특히 이디어가 꾸준히 경기에 나왔다. 외야수 3자리를 모두 소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디어의 공로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됐다. 푸이그의 합류 또한 부상에 시달리고 있을 때 힘이 됐다. 푸이그는 힘과 스피드를 모두 지난 선수다”고 시즌초 부상병동이었던 다저스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몇 경기서 부진했던 푸이그가 슬럼프에서 탈출했나는 질문에 “푸이그는 120% 활약을 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고전했으나 슬럼프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다”며 “꾸준히수비가  좋아지고 있다. 푸이그가 성장하기 위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고 말했다.
지난 6월 3일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26일 경기까지 45경기를 소화하며 3할7푼9리 OPS 1.012 9홈런 22타점 33득점 6도루를 기록 중이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서도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는 굉장히 공격적인 선수다. 팀에 강점으로 작용할 때도, 약점으로 작용할 때도 있지만 이러한 푸이그의 플레이를 계속 유지시킬 것이다”며 “베이스러닝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빠른 스피드를 지닌 선수는 공격적으로 뛰어야 한다. 세이프와 아웃이 한 끗차이로 결정되는 모습이 많이 나오지만 푸이그의 스피드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에만 세 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등재, 현재 왼쪽 발목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된 맷 켐프를 두고는 “아직 절뚝거리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15일은 기다려야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매팅리 감독은 전날 신시내티에 패하며 7연승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다시 일어설 것이다. 오늘 경기에 대한 준비는 다 되어있다. 상대 선발투수인 베일리는 좋은 구위를 지니고 있다. 우리가 이겨내야만 하는 부분이다”며 “신시내티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특히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모두가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한다. 하지만 우리 또한 그들과 겨룰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야구를 한다”고 이날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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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리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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