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추신수 속인 함정 플레이, 잘 이뤄졌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27 09: 26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전날 8회초에 나온 다저스의 함정 플레이에 대해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 홈 4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8회초 중견수 이디어와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 그리고 2루수 스킵 슈마커의 함정에 추신수가 아웃된 상황을 돌아봤다.
전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바뀐 좌투수 J.P. 하웰에게 중전안타를 쳤다. 하지만 이후 보토의 중전안타 타구가 중견수 플라이가 되는 것으로 착각, 2루에서 1루로 귀루하려다가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에게 태그아웃 당하며 허무하게 덕아웃을 향했다.

경기 후 추신수는 “타구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라인드라이브 플라이인 줄 알았다”며 “슈마커가 나를 속이기 위해 뭐라고 말을 했는데 만일 영어를 알아듣지 못했다면 실수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두고 매팅리 감독은 “아마도 (추신수는) 중견수 이디어가 잡을 줄 알았던 거 같다. 슈마커 또한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라미레스가 잘 잡아서 태그했다”며 “이런 플레이가 자주 나오는 것은 아닌데 우리 선수들의 함정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리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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