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 증세를 보여 정신병원에 입원한 할리우드 스타 아만다 바인즈가 좀 더 병원에 머물게 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아만다 바인즈가 2주 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인즈는 애초 결정된 것처럼 72시간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하며 치료를 받았지만 그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예상보다 더 심각한 증세를 보여 퇴원이 연기, 2주간 더 머물며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바인즈의 정신병원 입원을 결정한 법원은 의사들이 "지금 바인즈가 퇴원한다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것이다"라는 소견서를 받고 퇴원 연기를 결정했다.
앞서 바인즈는 지난 22일 밤 캘리포니아 주 사우전드오크스에 위치한 한 주택에 무단침입해 차고진입로에 불을 낸 혐의를 받았다. 당시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불 옆에 서 있던 바인즈에게 여러 가지를 질문했으나 바인즈가 횡설수설, 결국 경찰은 그를 정신병원으로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바인즈의 검사를 담당한 의사들은 바인즈가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 결국 바인즈는 72시간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하라는 법원의 결정을 받게 됐다.
또한 바인즈의 부모는 이번 사건과 관련, 현재 바인즈가 혼자서 생활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법원에 후견인 선정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제출한 후견인 선정 신청 서류에 바인즈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집착을 보이고 있으며 재산을 무분별하게 탕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은행에 예금돼 있던 400만 달러 중 120만 달러를 성형수술과 마약 등에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게다가 바인즈는 현재 집이 없는 상태로 호텔과 노숙으로 거주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아만다 바인즈는 어린 시절 연예계에 데뷔, 이후 13세의 나이에 '아만다 쇼'라는 토크쇼를 진행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 톱스타다. 하지만 2010년 돌연 은퇴를 선언, 이후 음주운전과 약물중독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제2의 린제이 로한'이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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