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힘들었다", 이효희, "컵대회 첫 우승 하고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27 15: 52

IBK기업은행의 김희진과 이효희가 준결승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2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서 GS칼텍스를 3-1(25-17, 20-25, 25-17, 25-19)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현대건설과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양 팀의 결승전은 오는 28일 오후 3시 반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패배 설욕에 나섰던 GS칼텍스는 끝내 다시 한 번 쓴잔을 들이켰다.

김희진은 이날 양 팀 최다인 19점을 올리고도 이정철 감독으로부터 "1, 2차전과 다른 선수였다"라는 혹평을 받았다. 김희진은 "도로공사, KGC인삼공사 GS칼텍스전까지 연달아 경기를 치러 오늘 좀 많이 힘들었다"면서 "2세트가 고비였다. 집중력이 떨어져 있었는데 3세트에서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다. 동료들과의 리듬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라며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소진의 부상으로 세터 역을 홀로 소화하고 있는 이효희는 "처음엔 좀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도로공사 경기가 제일 힘들었다. 지금은 연습 때도 계속 혼자 하다 보니 괜찮다. 시즌 때는 소진이와 같이 하고 싶다(웃음)"면서 미소를 지은 뒤 "나는 한 번도 컵대회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우리팀은 대체적으로 어려서 체력 회복에 문제가 없다. 집중력과 정신력을 가다듬어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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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위)-이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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