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왼손 투수 신재웅(31)이 올 시즌 최고 투구를 펼쳤다.
신재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최다 이닝 투구를 하며 전날 19안타를 몰아친 두산 타선을 맞아 호투했다. 투구수는 86개를 기록했다.
신재웅은 1회 선두 타자 이종욱을 3구째 143km 직구로 3루 땅볼 요리했다. 신재웅은 1사 후 민병헌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현수 타석 때 견제 동작으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민병헌을 잡아냈다. 이어 김현수를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워 1회를 마쳤다.

2회 신재웅은 첫 타자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어 홍성흔을 123km 바깥쪽 포크볼로 삼진 요리했다. 신재웅은 오재원을 1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삼자 범퇴로 2회를 막았다.
신재웅은 3회 1실점했다. 선두 타자 이원석을 상대로 140km 직구를 통타당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신재웅은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고 3회를 넘겼다.
4회 신재웅은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한숨을 돌렸다. 이어 최준석에 내야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처리하고 4회를 끝냈다. 신재웅은 5회 홍성흔-오재원을 연속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이원석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을 침묵시켜 5회를 끝냈다.
신재웅은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김재호를 1루 땅볼로 잡았지만 1사 후 이종욱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신재웅은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2루 주자를 묶었다. 신재웅은 김현수를 외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신재웅은 6회까지만 투구하고 7회 오른손 투수 이동현과 교체됐다. 7회 현재 LG가 두산에 5-1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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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