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루키 나성범이 26일만에 역전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나성범은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 세 번째 타석에서 역전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7월의 부진을 씻는 한 방이었다.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한 나성범은 1회말 1사 3루 찬스를 맞이한 첫 타석에서는 KIA 선발 서재응에 삼진을 당했다. 2회 2사 1,2루에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좀처럼 날카로운 타격을 못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3-4로 역전당한 5회말 1사후 박정준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만들자 볼카운트 2B에서 KIA 두 번째 투수 박경태의 3구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쳐 좌중간 관중석에 떨어지는 120m짜리 역전투런포를 작렬했다.
나성범의 파워를 느낄 수 있는 한 방이었다. 지난 7월 2일 마산 넥센전 이후 26일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아울러 최근 7경기만에 타점을 신고하고 42타점째를 기록했다. NC는 나성범의 역전포를 앞세워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sunny@osen.co.kr
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