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불펜이 난조를 겪었지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경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41승 36패 2무를 기록, 4위 두산에 다시 반 게임차로 접근했다. 반면 SK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불펜이 무너져 속 쓰린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35승 40패 1무, 여전히 7위다.
경기 후 롯데 김시진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하고 싶고 좋은 경기했다"고 밝혔다.

반면 SK 이만수 감독은 "선발 세든이 6회까지 잘 던졌는데 아쉽게 됐다. 내일 이기고 홈으로 돌아가겠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인 28일 선발로 롯데는 좌완 쉐인 유먼, SK는 우완 윤희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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