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꺾은 지소연-이민아-심서연, 실시간 검색어 독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27 22: 15

[OSEN=이슈팀] 윤덕여호가 숙적이자 세계최강 일본(세계랭킹 3위)을 물리치고 활짝 웃었다. 2골을 터트린 지소연을 비롯해 이민아와 심서연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달라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서 혈투 끝에 '숙적' 일본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13분 지소연의 프리킥 선제골과 후반 21분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후반 27분 오기미 유키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일본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북한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11 독일 월드컵 우승국 일본을 꺾었기에 기쁨은 두 배였다. 앞서 북한과 중국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아쉽게 2연패를 당했던 윤덕여호는 이날 승리로 그간의 설움을 날려보냈다.

승리를 이끈 태극 낭자들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달라진 인기를 실감했다. 2골 원맨쇼를 펼치며 일본을 침몰시킨 지소연을 비롯해 기량과 외모를 두루 갖춰 얼짱 축구 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이민아 심서연도 상위권을 독식, 온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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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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