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삼성 7연승 질주…KIA, NC에 연이틀 덜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27 22: 19

[OSEN=야구팀] 삼성이 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연장 12회말 박석민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48승2무28패)은 7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에만 벌써 6번째 끝내기 승리. 반면 넥센(43승1무35패)은 계속해서 다잡은 승기를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0회 2실점했으나 2008년 7월 5일 대구 KIA전 이후 5년 만에 3이닝을 소화하며 구원승을 가져갔다. 박석민은 2회 선제 솔로포에 이어 12회 끝내기 적시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삼성은 2위 LG와 격차를 2.5경기차로 유지하며 1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반면 마산에서는 KIA가 연이틀 신생팀 NC에 덜미를 잡히며 4강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KIA는 NC와의 원정경기에서 나지완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한 때 역전에 성공했으나 결정적인 두 번의 만루 기회를 날린 데다 마운드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4-8로 무릎을 꿇었다. 후반 역전 4강을 위해 연승이 필요한 상황에 거꾸로 연패를 당했다. 후반기들어 1승4패로 뒷걸음한 KIA는 4위 두산에는 2.5경기차를 유지했으나 5위 롯데에 2경기차로 벌어졌다.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과 10차전에서 선발 신재웅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을 거둔 가운데 14안타 9득점을 올린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두산을 9-5로 이겼다. 전날 두산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LG는 48승33패로 2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두산 오른손 투수 핸킨스는 6이닝 9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첫 패를 기록했다. 
사직에서는 5위 롯데가 SK를 7-4로 잡고 4위 두산에 반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롯데 선발 김사율은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2003년 9월 27일 사직 삼정전 이후 무려 10년 만의 선발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8회 전준우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황재균이 가볍게 좌익수 쪽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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