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승리를 거둔 경찰축구단이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경찰청은 27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 안양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종료 직전 터진 김제환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출발은 좋았다. 경찰청은 전반 12분 오범석의 크로스를 양동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경찰청은 후반 12분 고경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경찰청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1-1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종료 직전 김제환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경찰청이 극적인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의 휘파람을 분 경찰청은 승점 40점 고지에 오르며 2위 상주 상무(승점 34점)와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반면 안양은 홈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4위(승점 22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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