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별, 지소연 제치고 동아시안컵 득점왕...MVP 북한 김은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27 23: 03

북한의 허은별이 '지메시' 지소연(이상 2골)을 제치고 동아시안컵 여자 축구 득점왕을 차지했다.
윤덕여호(세계랭킹 16위)가 세계최강 일본(세계랭킹 3위)을 물리치고 활짝 웃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서 혈투 끝에 '숙적' 일본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13분 지소연의 프리킥 선제골과 후반 21분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후반 27분 오기미 유키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일본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홀로 2골을 터트리며 일본을 침몰시킨 지소연은 아쉽게 득점왕 타이틀을 허은별에게 내줬다. 둘은 2골로 득점이 같았지만 출전 횟수가 적은 허은별이 득점왕에 올랐다. 허은별은 1차전이었던 한국과 경기서 2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한편 북한(2승 1무) 우승에 일등 공을 세운 미드필더 김은주는 대회 여자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일본과 한국은 나란히 2, 3위에 올랐고, 중국은 최하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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