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댄싱9', 경이로운 춤의 세계..감탄에 또 감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7.28 08: 23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은 고운 선, 팔이 몸 뒤로 꺾이는 기이함, 입이 떡 벌어지는 몸짓까지. 경이로운 춤의 세계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엠넷 '댄싱9'에서는 현대무용부터 한국무용, 스트리트 댄스,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독 마스터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댄서들이 많이 등장, 방송 시작 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트너를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하게 된 여성 참가자는 파트너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다른 여성 참가자와의 즉석 공연에서 파트너를 리드하며 훌륭한 댄스 실력을 선보인 남성 참가자만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서울대생이라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정인환 역시 유연한 몸놀림과 댄스 실력으로 마스터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훈훈한 외모와 서울대생이라는 이력, 그리고 훌륭한 댄스 실력까지 겸비한 그는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비록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전한승은 보기만 해도 놀라운 댄스로 모든 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터팅이라는 기술을 선보인 그는 팔을 자유자재로 꺾으며 묘기에 가까운 댄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날 뭐니뭐니해도 심사를 맡은 마스터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이는 현대무용가 이선태. 첫 등장부터 남다른 체격으로 마스터들의 환호성을 받은 그는 특히 박지은 마스터와 우현경 마스터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우현경 마스터는 "발 큰 것 봐라. 현대무용가는 저렇게 발이 커야한다"며 칭찬, 박지은 마스터 역시 "저 쪼개지는 근육 좀 봐"라며 애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무대가 시작된 이후, 흠 잡을 데 없는 이선태의 공연에 이들의 흥분은 더욱 고조됐고 그를 차지하기 위한 마스터들의 경쟁 역시 치열해졌다. 심지어 박지은 마스터가 합격을 결정할 수 있는 시간 전에 합격 여부를 결정해,무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이선태는 한 발 빨리 키를 돌린 박지은, 블루아이팀에 뽑혔지만 마스터키를 쓴 레드윙즈로 인해 최종적으로 레드윙즈에 속하게 됐다.
이선태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 문예신, 그리고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걸그룹 미쓰에이 페이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수로의 현란한 댄스스포츠 등 화려한 댄싱은 1시간이 넘는 긴 방송 시간에도 보는 이들을 계속 감탄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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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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