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스타킹’ 반격 거세다...土 예능 지각변동?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7.28 08: 32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조용한 강자로 불리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반격이 만만치 않은 모양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11.3%를 기록, ‘스타킹’(10.9%), ‘불후의 명곡’(8%)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했다.
지난 20일 방송에서 13.1%를 기록했던 ‘무한도전’이 1.8%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경쟁 프로그램 모두 시청률이 올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방송에서 ‘스타킹’은 10.7%였으며, ‘불후의 명곡’은 7%였다.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떨어졌지만 만만치 않은 내공을 가지고 있는 ‘스타킹’과 ‘불후의 명곡’이 모두 오른 것.

결국 ‘무한도전’은 시청률 1위에도 ‘스타킹’과의 격차가 0.4%포인트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 됐다. ‘무한도전’은 고정 시청자층이 탄탄하고 화제성에서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최근 시청률 침체에 빠진 것도 사실.
여기에 ‘무한도전’에 비해 빛을 보지 못했던 ‘불후의 명곡’이 안정적인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고, 조용한 강자로 불리는 ‘스타킹’이 꾸준히 ‘무한도전’을 위협하고 있어 토요일 오후 6시대 예능프로그램의 지각변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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