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CLE전 6이닝 1실점 QS에도 '시즌 5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28 11: 04

텍사스 레인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빘슈 유(27)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으나 텍사스의 0-1패배와 함께 시즌 5패(9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을 2.86에서 2.80으로 낮추고, 탈삼진 개수를 172개로 늘리며 1위 자리를 지킨데 만족해야 했다. 
2년 연속 빅리그 10승 사냥에 나선 다르빗슈는 1회말 시작부터 클리블랜드 1번타자 마이클 본에 던진 2구째 89마일 컷패스트볼을 공략당해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1회 선두타자 홈런. 다르빗슈의 시즌 16번째 피홈런인데 이게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닉 스위셔를 82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제이슨 킵니스를 96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96마일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주지 않았다. 2회에는 마이클 브랜틀리, 카를로스 산타나, 제이슨 지암비를 3연속 삼진 돌려세웠다. 최고 97마일 패스트볼. 
3회 로니 치즌홀과 본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드류 스텁스 스위셔를 처리하며 위기를 넘긴 다르빗슈는 4회에도 1사 1루 위기에서 카브레라와 지암비를 연속 삼진 잡았다. 5회 역시 볼넷 1개를 허용했을 뿐 스텁스와 스위셔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가 마지막 고비였다. 브랜틀리를 2루타, 산타나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지암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을 주지 않았다. 6회까지 총 투구수 123개였고, 7회부터는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며 더 많은 공을 던지지 못했지만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텍사스 강타선이 3안타에 그치며 무득점에 머물렀고, 다르빗슈는 결국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이 7⅔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7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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