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결신'·'SNL' 이어 DJ까지..진화는 계속된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7.28 11: 31

배우 클라라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출연에 이어 라디오 DJ까지 도전하며 계속해서 팔방미인 만능 엔터테이너로 진화하고 있다.
KBS 2FM '홍진경의 두시' 측은 지난 27일 클라라를 비롯한 6명의 여배우들이 휴가를 간 홍진경을 대신해 일일DJ를 맡게 된 사실을 전했다. 클라라는 29일 정은채, 30일 서현진, 31일 최정원의 뒤를 이어 8월 1일 방송을 진행하게 되며, 이후 8월 2일에는 에이핑크의 정은지, 손나은이 DJ를 맡는다.
올해로 데뷔 8년차인 클라라는 올해 초 케이블채널 MBC에브레원 '싱글즈2'에 출연해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돋보이는 노출 의상으로 네티즌의 집중관심을 받았다. 이후 레깅스를 입고 시원한 각선미를 뽐낸 시구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뒤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 패러디 대상으로 떠올랐으며, tvN '택시', MBC '세바퀴', '라디오 스타'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섹시하고 당당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섹시하고 당당한 이미지 때문일까. 그는 최근 시작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르는 앵커 신시아 정 역할을 맡아 본업 연기자로써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tvN 라이브 코미디쇼 'SNL코리아'에 고정 크루로 합류해 특유의 섹시함을 코미디 소재로 사용하며 남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클라라는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관심이 목표가 아니다. 언젠가 저에 대한 관심을 남에 대한 관심으로 돌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여배우가 되고 싶다", "내게 관심은 직장인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한다. 하지만 월급이 삶의 목표가 아니듯, 내 목표도 관심이 아니고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노출로 관심을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여배우로서의 목표를 이뤄갈 것이라고 나름의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비록 노출의상으로 인해 "대체 직업이 뭐냐", "노출이 너무 심하다", "관심받으려 한다" 등의 비난 속에 본의 아니게 부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지만, 클라라는 자신에게 찾아온 유명세의 기회를 그저 흘려 보내지 않고, 연예인으로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진화하고 있는 팔방미인 클라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기대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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