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일전 앞두고 한국만 비공개 훈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28 14: 38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 언론이 한국팀의 비공개 훈련을 고깝게 평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28일 열리는 한국과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AF)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앞두고 지난 27일 파주 NFC서 막바지 훈련을 했다. 한국 역시 파주에서 훈련을 실시했지만 이날 훈련은 철저한 비공개 훈련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한국의 비공개 훈련에 일본 언론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인 스포츠닛폰은 28일 "한국이 한일전을 대비해 '경계훈련'으로 일본 언론을 내쫓았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 훈련장이 심상치 않은 긴장감에 둘러싸였다"고 표현하며 한국이 극도의 긴장상태에 있다고 묘사했다.

특히 이날 일본의 훈련 이후 곧바로 한국 훈련이 진행된 것을 '니어미스(Near miss, 비행 중인 항공기가 다른 항공기에 접근하여 공중충돌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빗대어 표현하며 "정장 차림의 경호원이 사방팔방에 서있었다"며 "언론을 포함한 일본 관계자가 한국 측에 일절 들어가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지켰다"고 훈련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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