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희 11골' 인천체육회, 서울시청 꺾고 선두 유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28 15: 43

인천체육회가 서울시청을 이기고 여자부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인천체육회는 28일 서울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서 서울시청에 28-23 승리를 거뒀다. 오늘 질 경우 2위 원더풀 삼척에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던 인천에게는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승부는 생각보다 쉽게 갈렸다. 인천은 8-7로 앞서던 상황에서 상대의 연속된 실책에 편승해 점수를 벌리며 전반을 15-10으로 비교적 크게 앞섰다. 류은희가 전반에만 7골을 기록했고, 서울시청은 전반에만 9개의 실책을 범했다.

6점 차까지 벌어지며 인천으로 기우는 듯 했던 경기는 김선해의 연속골로 서울시청이 21-24까지 따라붙으며 잠시 인천에게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베테랑들이 힘을 보탰다.문필희가 패시브 상황에서 수비수를 달고 그대로 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송미영 골키퍼는 권한나의 1대1 찬스와 김이슬의 1대1 찬스를 연속해서 선방해 내며 추격 의지를 완벽히 봉쇄했다.
결국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문필희의 슛으로 26-21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그대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 MVP는 11골을 터뜨린 류은희가 받았다. 김선화도 5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반면 서울시청은 권한나가 9골로 활약했지만 늘 지적되는 많은 실책이 오늘도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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