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결승전 패배, 선수들 뇌리에 오래 남을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28 16: 33

"선수들 뇌리에 더 오래 남을 것이다."
우리카드는 2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서 현대캐피탈에 1-3(26-24, 22-25, 23-25, 18-25)으로 패배했다.
우리카드는 준결승에서 우승후보 대한항공을 꺾는 등 신생팀답지 않은 저력을 보였지만 끝내 우승 문턱에서 현대캐피탈과 김호철 감독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다리가 안 떨어졌다. 서브리시브가 안되니 플레이가 안됐다. 송준호를 너무 못 막았다. 첫 세트 흐름이 좋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서브리시브가 안됐다. 모든 것이 많이 부족했다"라고 패인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내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잘했다. 졌으니 선수들의 뇌리에 더 오래 남을 것"이라며 "수훈 선수를 꼽자면 신으뜸이다.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블로킹 서브리시브를 잘해줬다.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향후 V리그에 대한 푸른 청사진도 밝혔다. "리베로의 서브리시브 대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다. 김명길로 무조건 가는 것이 아니다. 선수 영입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외국인 선수 시간이 없어 가끔씩 보고 있는데 아직 시간이 남았다. 옥석을 잘 골라내겠다.
한편 숙소와 훈련장 문제에 대해서도 해답을 내놨다. "구단에서 우리의 첫 경기부터 지켜보는 등 굉장히 관심이 높아졌다"는 강 감독은 "잘해주려고 하고 있으니 걱정을 안해도 될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dolyng@osen.co.kr
안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