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측 "낸시랭 퍼포먼스, 다양성에 초점 맞춘 것"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28 16: 59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에서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펼친 퍼포먼스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많은 가운데, 제작진이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댄싱9' 측 관계자는 28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낸시랭의 퍼포먼스는 현대무용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며 "그가 퍼포먼스 중 태극기 등 프랑스 국기를 변형해 등장했는데, 이 역시 춤을 위한 소품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낸시랭이 해당 퍼포먼스를 2주간 준비하며 많은 공을 들였다. 시청자들에게 현대 무용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낸시랭의 출연 분량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있는 출연자이기 때문에 쪼개서 더 방송에 내보낸 것은 맞지만, 단독 무대는 다른 출연자들과 다르지 않게 나갔다. 낸시랭보다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한 참가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낸시랭은 '댄싱9' 예선에서 독특한 분장에 하얀색 의상을 입고 등장, 프랑스 국가에 맞춰 현대 무용을 선보였지만 탈락했다.
한편 '댄싱9'는 팝핀댄스, 현대무용, 재즈댄스, 비보잉, K팝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로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헙격한 72명의 도전자들은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두 사단 중 하나에 소속돼 레벨4인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전지훈련 과정은 다음달 3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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