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핸킨스, 괜찮게 봤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28 17: 14

“핸킨스, 괜찮게 봤다”.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27일)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오른손 투수 데릭 핸킨스(30)에 대해 언급했다.
핸킨스는 전날 LG와의 홈경기에서 베일을 벗었다. 데뷔전에서 6이닝 9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하며 첫 패를 안았다. 140km중반대 직구 구속을 선보였고 변화구 구종은 다양했다. 제구력은 비교적 안정감을 보였다.

전날 보여준 핸킨스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투수였다. 하지만 빠른 템포로 승부를 가져가면서 2회 부터는 LG 타자들이 핸킨스의 초구를 공략하며 괴롭혔다. 특히 박용택, 이진영, 이병규(9번) 등 컨택 능력이 뛰어난 타자들에게 고전했다.
김 감독은 “핸킨스 투구를 괜찮게 봤다”고 핸킨스의 첫 등판에 대해 총평했다. 이어 “핸킨스가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다”며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호흡 조절하고 한국무대에 적응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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