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약 조절이 좋았다”.
LG 트윈스 조계현 수석코치가 왼손 투수 신재웅(31)의 투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계현 코치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27일) 호투한 신재웅에 대해 “템포가 빨라진 점이 좋았다”며 “그래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고 신재웅의 호투에 대해 말했다.

신재웅은 전날 두산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302일 만의 선발승을 따냈다. 투수 로테이션 자리가 비어 임시로 선발 등판했지만 두산 타선을 상대로 역투했다. 위력적인 직구와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두산 타선을 공략했다.
조계현 코치는 “강약 조절이 잘 됐다. 또 변화구 제구가 잘 돼 좌우 로케이션 된 직구가 위력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재웅의 호투는 마운드의 숨통을 트이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 코치는 “신재웅 선발 로테인션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왼손 투수 벤자민 주키치에 대해서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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