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악몽’ 리즈, 두산전 5이닝 7실점 1자책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28 20: 16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레다메스 리즈(30)가 악몽같은 3회를 넘기지 못했다. 2회까지 투구수 15개로 두산 베어스 타선을 막았지만 3회 야수 실책이 빌미가 되 맞은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3회만 투구수 41개를 기록했다.
리즈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3볼넷) 7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3회 무사 1,2루에서 이종욱의 희생번트 때 범한 윤요섭의 송구 실책이 3회 악몽을 드리웠다. 3회만 7실점했다.
리즌 1회 출발이 좋았다. 선두 타자 이종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민병헌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리즈는 오재원을 2루 뜬공으로 아웃시켜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는 5개.

2회 리즈는 첫 타자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1사 후 최준석에게 변화구가 높게 제구 돼 중견수 왼쪽에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리즈는 홍성흔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이원석을 1루 파울플라이로 요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리즈는 3회 제구 난조를 겪으며 양의지와 김재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리즈는 이종욱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윤요섭의 1루 송구가 이종욱 머리 쪽에 맞으며 뒤로 흘러 누상의 주자 2명이 홈에 모두 들어왔다.
이어 민병헌의 번트 때 1루수가 3루에 송구하는 야수 선택으로 리즈는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리즈는 오재원에게 2루 땅볼을 내줘 3점째 실점을 했다. 또 리즈는 김현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점수를 내줬다.
3회는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리즈는 최준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홍성흔에게 중전안타, 이원석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2사 만루 고비를 자초했다. 리즈는 양의지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 김재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7점째 실점을 했다. 리즈는 이종욱을 삼진으로 잡고 3회를 끝낼 수 있었다.
리즈는 4회는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 타자 민병헌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오재원과 김현수를 범타로 처리하고 4회를 막아냈다.
5회 마운드에 오른 리즈는 선두 타자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리즈는 홍성흔을 삼진으로 틀어막고 이원석을 파울 뜬공으로 잡았다. 리즈는 2사 후 양의지의 타구에 공을 맞고 내야안타를 내줬다. 리즈는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5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리즈는 6회 마운드를 이상열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6회 현재 LG가 두산에 3-7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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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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