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전에 롯데 라인업이 강했는데 지금 삼성 타선이 그때처럼 강하다고 생각한다".
넥센 히어로즈 우완 브랜든 나이트(38)가 팀 연패를 끊으며 '삼성 킬러' 면모를 굳혔다.
나이트는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이닝 동안 9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나이트는 올 시즌 삼성전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30을 기록하며 킬러 이미지를 재확인시켰다.
나이트는 경기 후 "팀이 연패에 빠져 있는 시기라 특히 집중했다. 삼성이 우리 위에 있고 우리가 어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졌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그는 이어 삼성에 강한 이유에 대해 "3~4년 전에 롯데 라인업이 강했는데 지금 삼성 타선이 그때처럼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신경써서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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