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후반기 타격감 최악, 딴 생각 할 겨를 없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7.28 21: 46

"후반기들어 타격감이 너무 안 좋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
SK 내야수 최정(25)이 9회 동점타를 기록하며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최정은 2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 3루수 3번 타자로 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단지 안타 하나지만 패색이 짙던 9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동점 2루타였다. 최정의 한 방으로 SK는 롯데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리즈에서 최정은 동점타가 나오기 전까지 12타수 1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었다. 이 때문인지 그는 경기 후 "후반기들어 타격감이 너무 안 좋아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바닥을 쳤다는 마음으로 순응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타석에 임했고 2스트라이크지만 압박감 없이 타격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최정은 "남은 경기 최선을 다 하는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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