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두산이 LG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서 3회말 득점 기회에서 대거 7점을 따내며 LG를 7-4로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43승36패2무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다. LG는 48승34패로 2위 유지.
두산은 3회말 양의지와 김재호가 연속 볼넷을 골랐다. 이어 이종욱이 투수 앞 희생번트를 댔다. LG 포수 윤요섭이 1루에 송구했지만 공이 이종욱의 헬멧에 맞고 뒤로 흐르는 실책으로 연결됐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양의지-김재호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리즈의 난조를 틈타 4안타 1사사구를 더해 5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선발 유희관은 5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 3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 수확.
반면 5위 롯데는 7위 SK에 루징시리즈르 당했다. 사직구장에서 열린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SK에 3-4 역전패, 4위 두산과 격차가 1.5경기차로 벌어졌다. SK는 1-3으로 뒤진 9회 1사 후 정상호가 볼넷, 정근우가 우전 안타, 조동화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순식간에 만루를 채웠다. 여기서 최정의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대타 김성현의 내야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무리 김성배는 ⅓이닝 2사사구 2피안타 3실점으로 6번째 블론세이브.
6위 KIA는 가까스로 연패를 탈출하며 4위 두산과 승차를 2.5경기차로 유지했다.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원정경기에서 권희동에게만 홈런 두 방을 맞고 3-4로 뒤졌나 8회초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박기남의 역전 결승타와 이어진 안치홍의 3점포에 힘입어 8-4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패 탈출. 8회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최향남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대구구장에서는 넥센이 삼성의 8연승을 저지했다.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호투 속에 김민성의 결승포 포함 2안타 2타점 활약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나이트는 이날 시즌 최다 이닝인 8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장기영, 이택근이 각각 3안타 씩을 때려냈고 김민성은 결승 솔로포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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