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득점' 윤일록, "아쉽지만 서울서 일단 최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28 23: 12

"아쉽지만 이제는 서울서 일단 최선을 다하겠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서 열린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AF) 동아시안컵 일본과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1무 2패 승점 2점인 한국은 3위에 머물고 말았다.
이날 동점골을 터트린 윤일록(서울)은 얼굴을 제대로 들지 못했다.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경기 후 그는 "한일전은 일반 경기와 다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반전의 기회를 만들고 싶었지만 잘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일록의 동점골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일본과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승리도 함께 내주고 말았다.
윤일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다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게 될지 말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저 열심히 하는 것 밖에는 없다. 서울에서 일단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